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관람을 두고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좌파의 차이"라고 비난했다.
정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억울해도 말 한마디 않으시는 박 대통령님, 박원순·조국·문재인 다큐나 찍어대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다큐 영화 관람하는 좌파, 이게 바로 차이점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껏 서민 대통령인 척 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원 받으면서 10억원 들여 책방 차려 본인 책 떨이하며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분(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아함은 흉내 내고 따라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이런 품위, 의연함이 부러운 것도 이해는 간다. 박 대통령님의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는 전날 자신의 퇴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지난 10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