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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前 벤츠코리아 부사장, 한국인 최초 美 법인 고객서비스 총괄 부임


입력 2023.05.25 15:45 수정 2023.05.25 16:47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한국인 최초 벤츠 해외 주요 법인 ‘총괄급’ 승진

5월부터 미국 고객서비스 책임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USA고객서비스 부문 신임 총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한국 법인에서 고객서비스를 총괄했던 김지섭 전 부사장이 벤츠 미국 법인의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로 승진해 지난 1일 부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지섭 벤츠 USA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의 승진은 한국인 중 벤츠 해외 주요 법인의 첫 번째 ‘총괄급’ 승진 사례다. 김지섭 미국 고객서비스 총괄은 기존 독일 본사의 해외시장관리 1 본부장 역할에 이어 벤츠 USA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 전역 벤츠 차량의 정비 및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한다.


지난 1999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전공 졸업 후 2002년 벤츠 코리아 관련 커리어를 시작한 김지섭 미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은 벤츠 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및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수행했다.


2015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국내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벤츠 코리아의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 바 있다. 2021년 한국인 최초 독일 본사로 자리를 옮겨 해외시장관리 1 본부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해당 기간 해외 주요 5개 지역의 시장 관리를 총괄하며, 해당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법인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쌓아 올린 성공적인 고객 중심 철학과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 재직 시절 김 총괄은 모든 고객에게 럭셔리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 만족을 전하기 위해 시대 상황이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토록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시에 운영했다는 내부 평가다.




대표적으로는 코로나19 시기 서비스 강화가 꼽힌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2020년 3월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도입, 서비스센터 내방에 불편함을 겪는 고객을 위해 만료가 임박한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주고,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며, 차량 살균 소독 서비스 등까지 무료로 지원한 바 있다.


김지섭 미국 고객 서비스 총괄이 고객서비스를 맡은 이듬 해부터 벤츠 코리아는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자동차 A/S(수입자동차)’ 부문 1위에 선정되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벤츠코리아는 "김지섭 전 부사장의 이번 승진 인사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 글로벌 4위 시장으로 자리 잡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요직에 임하며 중책을 맡았던 인사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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