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간호법 재투표 앞두고 "與, 국민 아픔 외면말길 바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5.30 10:16  수정 2023.05.30 10:19

"의료계 직역 이해 다툼 문제 아닌 국민 보건 중시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의 재투표와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100만명의 간절한 국민과 절박한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이해 다툼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간 간호법 최종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두고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명이 넘는다.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100만명의 보호자와 가족 또 앞으로 더 늘어날 국민들, 간호법을 계기로 공공의료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서 국민이 받아야 될 혜택까지 생각한다면 간호법은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 재투표에는 중대한 네 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첫째,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지 폐기할 것인지, 둘째로 국민의힘이 국민의 건강권을 귀하게 여기는지 가볍게 여기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윤 대통령이 거부권 정치를 끝내고 야당과의 정치 복원, 나아가 민생 회복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 보여줄 기회"라며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국정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같은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을 계속 갈 것인지 선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한다. 국민 편에서 재투표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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