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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50억 뇌물의혹' 檢 건보공단·캐피털업체 압수수색


입력 2023.06.19 11:19 수정 2023.06.19 11:2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검찰, 곽병채 요양급여 자료 확보…곽상도와 연관성 확인 취지

캐피털업체서 화천대유에 제공 법인 차량 및 렌트 내역도 확보

차량 리스·렌탈 경위 및 곽상도 부자 인식 여부 등 확인中

곽상도 전 의원.ⓒ뉴시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 전 의원 아들 곽병채 씨의 요양급여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캐피털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병채 씨의 요양급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세금 공제 후 25억원)이 특혜에 대한 대가성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병채 씨는 2021년 4월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병채 씨의 요양급여 내역 등이 곽 전 의원과 연관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캐피털 업체 등 2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업체가 2015~2021년 화천대유에 제공한 법인 차량 렌트·리스 내역을 확보했다. 차량은 화천대유가 당시 대리로 일하던 병채 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이 캐피탈 업체를 통해 곽 전 의원 아들 병채 씨에게 법인 명의 렌탈·리스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화천대유 명의 차량 리스·렌탈 경위, 병채씨에게 제공된 이익의 규모, 곽 전 의원 부자의 인식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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