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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남 62.3% 여 50.1% "여성 징병제 공감" [Z세대 정치인식조사]


입력 2023.06.22 07:00 수정 2023.06.22 07:0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데일리안 Z세대 특성 기획조사

여성 징병 '공감 56.5%, 비공감 39.5%'

모든 지역과 성별에서 '공감' 비율 높아

진보·좌파 이념층에서는 '비공감' 다수

국방부 여군 의장대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동작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여성 징병제에 대해 Z세대의 과반이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구 감소에 따른 근 미래 병력자원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어도 청년 세대에서는 여성병력 확대도 하나의 대안으로써 논의해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 남녀만을 대상으로 설문해 1006명이 응답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도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공감한다'는 의견이 56.5%(매우 공감 29.2%, 일부 공감 27.3%)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5%(전혀 공감하지 않음 23.8%, 거의 공감하지 않음 15.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은 4.0%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공감'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은 62.3%, '공감하지 않는다'는 33.6%였으며, 여성은 '공감' 50.1%, '비공감'이 46.0%로 나타났다.


전국 남녀 Z세대 1006명을 대상으로 '여성 징병제'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5%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또한 모든 권역에서 '공감' 비율이 과반이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70%를 넘기기도 했다. 권역별 '공감' 응답은 △서울 53.3%(비공감 43.7%) △인천·경기 54.8%(비공감 40.7%) △대전·세종·충남북 52.1%(비공감 42.8%) △광주·전남북 56.0%(비공감 39.2%) △대구·경북 59.8%(비공감 39.2%) △부산·울산·경남 61.1%(비공감 34.7%) △강원·제주 76.3%(비공감 18.6%)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자신을 '보수 또는 우파'라고 답한 계층에서 공감 비율이, '진보 또는 좌파'라고 답한 계층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각각 더 높았다. 정치 성향별 '공감' 응답은 △보수·우파 66.9%(비공감 30.1%) △진보·좌파 43.4%(비공감 52.3%) △중도 55.8%(비공감 40.8%) △잘 모름 49.6%(비공감 38.8%)다.


본지의 이번 Z세대 정치인식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남녀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최종 1006명의 Z세대 응답자가 답했으며, 성별·지역별로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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