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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청래 보좌관 출신 서울시의원, 민주당 제명 사유 '불륜·낙태' [단독] 등


입력 2023.06.26 07:30 수정 2023.06.26 07:30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에서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제명당해 무소속이 된 정진술 서울시의회 의원 ⓒ페이스북

▲[단독] 정청래 보좌관 출신 서울시의원, 민주당 제명 사유 '불륜·낙태'


무소속 정진술 서울시의원(서울 마포3)이 불륜과 낙태, 유산 등 사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명'은 민주당 징계처분 가운데 가장 수위가 센 처분이다. 정 시의원은 앞서 사생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바 있지만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점 외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실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데일리안이 확인한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결정문'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3월 31일 회의를 열고 정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적용된 규정은 당 윤리규범 5조(품위유지)와 윤리심판원 규정 14조(윤리규범 위반 및 당의 품위 훼손 등)로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했다.


윤리심판원은 결정문에서 제명의 구체적 사유로 △상대방 여성을 최초로 만난 시기(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장소의 부적절성 △혼외 관계의 임신과 낙태, 유산 등이 '반복'된 점 △쌍방 폭행과 폭언, 합의의 반복 등 당사자들 간의 갈등 지속 △국회의원 보좌관·서울시의원으로 높은 윤리성이 요구된다는 점 등을 적시했다.


정 시의원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2018년 서울시 마포3 선거구 광역의원 선거에 도전해 배지를 달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서울시의회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정작 김어준은 몇 억씩 버는데"…그 그림자 속에서 고통받는 TBS 직원들


TBS가 지난해 말 논란에 휩싸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폐지하는 등 대대적인 내부 개혁에 나섰지만, 김어준 씨가 과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쏟아낸 정치적 언사나 허위사실 탓에 남겨진 TBS 구성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작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는데, TBS 직원들은 지금까지도 당국에서 제재를 받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환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은 지난해 12월 31일 폐지됐으나,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매주 심의 안건으로 오르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35건, '신장식의 신장개업'은 11건이며 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상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민원이 제기됐다.


여당 추천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편파 보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행정지도 또는 법정 제재 결정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TBS로서는 이미 사라진 진행자와 프로그램으로 인해 계속 행정지도나 법정 제재를 받아야 하는 처지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기도 한다.


▲정치적 보폭 넓히는 안철수…당 안팎선 "'감동'이 없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한동안 잠행을 이어오던 안철수 의원이 활발한 공개 행보에 나서며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권 주자로서 교육·과학기술과 같은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소소한 지역구 활동까지 병행 중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철저히 안 의원 '개인'에 맞춘 행보에 실망감을 토로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전날 '보수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대구에서 '자녀교육 토크 콘서트'를 열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제로 한 '2023 국회 세미나'에 참석해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든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안 의원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의 행보가 당의 승리보다는 철저히 '개인'에 맞춰져 있어 축소지향형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안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역량과 역할·입지를 넓히기보다는 지역구 의원, 지역 정치인으로 본인 스스로를 한정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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