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모든 행동이 부친과 엮이는 것에 대해 딱 잘라 선을 그은 후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원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후 지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지자들은 "조민씨 하고싶은 거 다해"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조 씨는 지난 21일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닝'이라는 이름으로 3분 20초가 조금 넘는 분량의 곡 '내 고양이'를 발매했다.
최근 조 씨는 민소매 크롭 니트를 입고 과감히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로 이틀 전인 26일에는 고양이 간식을 만드는 모습이 담긴 일상 영상을 올리는 등 부지런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민 "나만의 성과 이룰 것"
앞서 조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또는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고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저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가 어떤 일을 하건 이 마음을 간직하고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씨는 "그러나 관련 재판이 수년째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른다"면서 "제가 평생 공부해오던 일을 못 하게 되었고 제 커리어가 막힌 상황 속에서 저는 제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잘 하는지 찾는 과정 속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되는 의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 저만의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