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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대곡-소사선은 민주당 성과…尹, 정치 좀 대국적으로 해달라"


입력 2023.06.29 17:46 수정 2023.06.29 17: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토부,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야당 의원들만 참석 불가 통보

"치졸·옹졸하기에 짝이 없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야당 인사가 배제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토교통부가 내일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야당 국회의원들에게만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대곡-소사선' 개통은 2015년부터 민주당과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예산을 확보하고 노력해서 만든 성과다"며 "그런데도 야당 의원들을 배제하고 여당 당협위원장들만 대동해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도적으로 야당 국회의원들을 배제해서 여당 관계자들만 참석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정말 치졸하고 옹졸하기 짝이 없다"며 "혹시 내년 총선을 위해 여당 당협위원장들에게 '대곡-소사선' 개통의 성과를 몰아주기 위한 사전선거운동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토부 관계자는 '위에서 결정한 거라 어쩔 수 없다'며 멘붕에 빠졌다고 한다"며 "국토부보다 더 위라고 하면 대통령실 밖에 더 있나"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비상식적인 결정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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