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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5명 차관 보낸 대통령실, 내주 조직 개편 착수


입력 2023.06.30 13:41 수정 2023.06.30 13:4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새 국정과제비서관에 '尹 복심' 강명구 내정

국정과제 김종문 낙점·과학기술 최원호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동력 확보 및 국정과제 이행 가속화를 위해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정부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도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차관 인사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에 후임자가 임명될 예정이다. 빈 자리는 내부 승진이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 수혈을 통해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29일) 대통령실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국토교통부 1·2차관으로,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을 환경부 차관으로,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발탁했다.


김오진 관리비서관이 국토부 1차관으로 가면서, 한시적 조직이었던 관리비서관실은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은 타 비서관실로 재배치되고, 일부 남아있는 업무는 총무비서관실로 이관된다.


관리비서관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실무를 담당했던 조직으로, 대통령실 청사 이전과 용산 공원 일부 개방이 이뤄짐으로써 사실상 임무가 완료된 상태였다.


국정기획비서관 자리에는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29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일정·메시지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강 선임행정관은 윤 대통령의 심기를 가장 잘 파악하는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단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강 선임행정관은 국회 보좌관을 거쳐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21대 총선에 도전한 바 있다.


국정과제비서관으로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사실상 낙점됐다. 과학기술비서관으로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유력한 상황이고,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국토부 관료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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