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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강래구에 이어 두 번째


입력 2023.07.03 23:16 수정 2023.07.04 08:5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법원 "증거인멸 염려 있어"…박용수, 강래구에 이어 피의자 두 번째 구속

송영길 당선 위해 국회의원에 6750만원 살포 및 먹사연 증거인멸 교사 혐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봉투 의혹 피의자 구속은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 씨에 이어 두번째다.


박 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대납하게 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먹사연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당 민주주의 등 헌법을 침해한 중대 범죄"라며 지난달 27일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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