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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목) 오늘, 서울시] 강남에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3.07.27 10:11 수정 2023.07.27 10:1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센터서 사람의 팔뚝과 손가락 마디 등 만지며 소통하는 '촉수화' 써야

전 자치구서 총 719팀 활동…하반기 순찰대원 추가 모집

서울시인재개발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촉감교육.ⓒ서울시 제공
1. 서울시 두 번째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강남 수서동에 개소


서울시는 강남구에 '서울시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수서동 새롬빌딩 4층에 위치한 센터는 2020년 종로구에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처음 만들어진 뒤 두 번째로 조성된 곳이다. 센터에서는 음성과 수어·문자 모두 활용할 수 없어 대신 사람의 팔뚝과 손가락 마디 등을 만지며 소통하는 '촉수화'를 써야 한다. 그만큼 전문가 고용과 센터 운영이 까다롭지만 1400여명(2월 기준)에 달하는 관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헬렌켈러 센터에서는 장애아동 대상 교육과 성인 대상 직업훈련·일상생활 적응 훈련 등이 이뤄지고 맞춤형 복지 정보가 제공된다. 나들이·체험활동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시는 가족 대상으로 자조모임과 심리상담을 운영한다. 또한 시는 숨은 시청각장애인 발굴사업을 병행하며 촉수화 통역사 양성, 활동지원사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2. 서울 반려견 순찰대, 침수피해도 예방…위험요소 187건 신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7월 한 달간 침수 우려 지역에서 총 187건의 위험 요소를 발견해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집중호우 기간 평소와 같은 치안 유지 활동에 더해 하천 범람, 둘레길 산사태, 골목길 배수로 막힘 등 침수 피해 위험 요소를 살폈다. 그 결과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범죄예방 30건, 생활위험 157건 등 총 187건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신고했다. 일례로 양천구에서는 산책로에 쓰러진 나무를, 마포구에서는 배수로가 막힌 것을 각각 발견하고 신고해 제때 조치할 수 있었다.


순찰대는 장마가 물러간 8월에는 한강시민공원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올해는 전 자치구에서 총 719팀이 활동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순찰대원을 추가 모집한다.


3. 서울시 5급 승진자 286명, 수해복구 성금 726만원 기부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시와 자치구 소속 사무관 승진자들이 모은 집중호우 수해 복구 성금 726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금 모금에는 지난달 말 인사에서 5급으로 승진이 결정돼 인재개발원에서 5급승진리더과정 교육을 받는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공무원 286명이 참여했다. 교육생 자치회 대표인 차규현 사무관이 24일 교육생이 모인 SNS 채팅방에 기부를 제안했고, 교육생들이 이에 호응하며 성금이 모였다.


이들은 다음 달 18일까지 예정된 교육을 이수한 뒤 서울시와 자치구에 배치돼 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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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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