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이달 23일 오후 2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훈련은 공습경보 15분, 경계경보 5분, 경보해제 순으로 20분간 이뤄진다.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시민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세종대로, 국회대로, 동일로 내 일부운행 중인 차는 즉시 갓길에 정차한 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들으며 주요 도로에서 시행되는 군 차량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에 협조해야 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가 발령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중에도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시는 민방위 훈련 관련 안내를 위해 모든 시민에게 훈련일 이전과 당일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문자는 18일, 22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0시 사전 발송되고 22일에는 민방위 경보 단말기를 통한 음성방송으로도 안내한다. 훈련 시작시 경보단계별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3차례 발송한다.
공습경보 후 서강대교에서는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를 설치해 전시 임무에 맞게 합동검문소를 운영한다.
군 차량·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은 왕복 4차선 이상 상습 정체 구간 위주로 시 내 전역에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