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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노조 "신안군 어민이라고 속여 정치인 인터뷰…목포MBC, 제정신인가?"


입력 2023.08.28 14:36 수정 2023.08.28 14:3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MBC노동조합(제3노조) 28일 성명 발표

목포MBC가 지난 24일 내보낸 '신안군 어민' 인터뷰 장면.ⓒMBC노동조합

지난 24일자 뉴스데스크에 방영된 '신안군 어민' 강대성 씨는 알고 보니 더불어민주당 신안군 의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작년에 낙선한 정치인이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손바닥만한 목포MBC 관내에서 군의원 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았던 인물을 모르고 어민이라고 방송했다면 누가 믿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방송된 인터뷰 내용도 요상하다. 보통 피해를 입은 어민이라면 "저 역시도 특히 저희 자식들에게는 더더욱 (수산물을) 먹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방송에서 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지금 생산된 전복이나 수산물은 방류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고 드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어민도 다수 있을 텐데 딱 민주당 관계자와 같은 말을 어민이라고 나와 앵무새처럼 방송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작된 편파방송을 보고 누가 MBC 뉴스데스크를 신뢰하겠는가? 목포MBC는 조작된 인터뷰 방송의 실상을 낱낱이 조사하여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2023.8.28.

MBC노동조합 (제3노조)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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