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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6일, 한덕수의 '꿀팁'은?


입력 2023.09.02 14:45 수정 2023.09.02 18:0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내수 진작 위해

정부가 알찬 혜택 준비"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DB

정부가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꿀팁(매우 유용한 정보)'을 공개했다.


한 총리는 2일 자신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올해 추석에는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6일 간의 긴 연휴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며 "미리 계획을 잘 세우셔서 연휴 동안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하시고, 사랑하는 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선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이던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꿀팁'을 하나 드리겠다"며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다. 계절이 워낙 좋거니와,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에서 마음먹고 알찬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숙박 할인 쿠폰 총 60만 장이 배포된다"며 "또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등 고속철도 요금도 깎아드릴 계획이다. 여행지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9월 한달 동안 1인 구매한도를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려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해양수산부가 연말까지 전통시장이나 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드시면 1인당 구매금액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드리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추석 계기 물가 상승에 대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부쩍 오른 물가에 걱정도 많으실 줄로 안다"며 "정부가 미리미리 관리하겠다.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 67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행사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우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와 힘들게 여름을 나신 분들이 많을 텐데, 가을은 좀 넉넉하고 풍성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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