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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카자흐에 셧아웃 패배…아시아선수권 6위 마감


입력 2023.09.06 17:09 수정 2023.09.06 17: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0-3 완패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악 성적 기록

추락하는 여자배구대표팀.(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도 완패하며 아시아선수권을 6위로 마감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9위)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39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는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서 거둔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앞서 한국은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로 아시아 4강의 입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나선 한국은 무기력했다. 예선에서 베트남(40위)에 덜미를 잡히더니 C조 2위로 힘겹게 8강 라운드에 올랐다. 8강 라운드에서는 태국(14위)에 완패하며 5-8위전으로 밀렸다.


인도를 꺾고 5위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은 카자흐스탄에마저 패하며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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