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 체포안 가결에 "더 강한 민주당으로 재탄생 계기 돼야"

"DJ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라 했다

소 잃은 민주당,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6일 단식 7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의 가결과 관련해, 더 강한 민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국회에서 일어났지만, 국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며 "소 잃은 민주당은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인용해 "DJ는 '절망하지 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라' 했다"며 "더 단결하고 더 강한 민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