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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날부터 금메달 20개 ‘하나마나 아시안게임?’ [항저우 AG]


입력 2023.09.25 10:48 수정 2023.09.25 15: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대회 2일차, 수영과 조정 등에서 강세 보이며 금메달 20개

총 금메달 200개 넘어 절반인 240개까지도 가능한 페이스

대회 2일차 20개의 금메달을 가져간 개최국 중국. ⓒ XINHUA=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국 중국이 대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


중국은 대회 2일차인 24일, 무려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순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국은 은, 동메달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도 총 30개의 메달을 휩쓸며 2위에 오른 한국(금5, 은4, 동5), 3위 일본(금2, 은7, 동5)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올해로 19번째 맞이한 아시안게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3파전 전개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째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를 통해 첫 종합 우승을 차지하더니 10개 대회 연속 정상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안방의 이점을 등에 업고 메달 싹쓸이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대회 이틀째인 24일, 수영에서 11개, 조정에서 6개, 근대5종에서 5개 등 특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몰아치며 사뿐히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같은 날 5개의 금메달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음에도 중국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아 현저한 격차가 눈에 띈다.


중국은 이번 대회서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200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종전 한 대회 최다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왔고 주인공은 역시나 중국이었다. 당시 중국은 200개 금메달에 단 1개가 모자란 199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직전 대회였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종목 수가 46개에서 40개로 줄었으나 배정된 금메달은 465개에서 481개로 더 늘었다.


대회 2일차 20개의 금메달을 가져간 개최국 중국. ⓒ XINHUA=뉴시스

중국은 올림픽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수영(41개) 및 다이빙(10개)에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의 황선우를 비롯해 평영과 배영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이 버티고 있어 전종목 석권은 어려우나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수집하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내세웠다.


육상 역시 중국의 독주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육상에 걸린 금메달 수는 무려 48개. 중국은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도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절반 이상의 금메달만 캐도 20개가 훌쩍 넘는다.


사격도 중국이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는 종목이다. 사격 종목이 시작된 첫날 이미 2개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고, 앞으로 남은 31개의 금메달도 노리고 있다.


중국의 독주가 시작된 가운데 이미 종합 우승은 기정사실화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개최 장소 역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금메달 200개를 넘어 절반 이상(240개)까지도 획득 가능한 분위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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