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윤석열 정부가 '국제사회 공감대 넓히기'에 주력한다.
통일부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영호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국과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유럽 방문 첫 일정으로 영국에서 오는 29일 개최되는 한반도국제포럼(KGF) 유럽 지역 세미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현지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북한 비핵화, 북한 인권 개선, 한반도 통일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영국 방문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같은 날 독일로 이동하는 김 장관은 내달 3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독일에서 김 장관은 연방상원의장, 연방대통령실장,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 등 의회·정부 인사를 만나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영국과 독일에서 각각 현지 정착 북한이탈주민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통일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