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통합 2주년, 카카오 손잡고 온‧오프라인 시너지 본격화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 전선 확대

양사 전용 상품 개발 등 협업 시너지 지속 창출

GS25에서 모델이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리테일

올해로 통합 2주년을 맞은 GS리테일이 카카오와 함께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 작업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중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양사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협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GS리테일은 지난 11일 카카오 커머스 CIC와 ‘온·오프라인 결합(O4O) 강화’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 혜택 강화는 물론 각 사가 보유한 탄탄한 인프라와 데이터 역량 그리고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중으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고객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와인25플러스 채널에서 주류 상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GS25 및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론칭한 ‘와인25플러스’는 올 상반기 기준 주문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0.4%에 달하며 국내 1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리테일의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원하는 주류를 검색해 구매하고 GS25,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으며 와인, 맥주, 칵테일 주류, 전통주, 하이볼 등을 포함해 5000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GS리테일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주류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4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이고 취향에 맞는 주류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25플러스의 주류 구매 데이터와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보유한 카테고리별 추천 노하우를 결합해 상황별, 관계별 세부 유형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양사는 주류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연계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양사 전용 상품을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부사장)은 “카카오 커머스와의 제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O4O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종 산업과의 제휴 영역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