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타 카드 적중’ NC, PO 진출 확률 71% 잡았다


입력 2023.10.22 17:33 수정 2023.10.22 17: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8회 엘리아스 무너뜨린 NC 대타 김성욱 투런 홈런

SSG는 찬스 때마다 적시타 나오지 않으며 1차전 내줘

대타 김성욱 결승 투런 홈런. ⓒ 뉴시스

숨 막히던 0의 행진을 깬 선수는 NC의 대타 김성욱이었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8회 터진 대타 김성욱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4-3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1차전 승리를 따낸 NC는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서 기선 제압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지난해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1%(14회 중 10회)에 달한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득점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유했던 NC는 SSG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0의 행진을 거듭했다.


실제로 엘리아스는 시즌 막판 엄청난 구위로 SSG가 3위로 마치는데 일등공신이 됐고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된 투수.


엘리아스는 기대에 부응하듯 4회 1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위력적인 공을 포수 미트에 꽂았다.


그러자 NC 선발 신민혁도 힘을 냈다. 고비 때마다 위기를 탈출하는 절묘한 제구로 SSG 타선을 요리한 신민혁은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1차전 승리를 따낸 NC 다이노스. ⓒ 뉴시스

도무지 엘리아스의 공을 요리할 방법이 없어보이던 NC는 8회 서호철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보내기 번트 실패로 기세가 누그러지는 듯 했던 NC는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를 그대로 퍼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SSG는 곧바로 이어진 8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사 2, 3루 기회를 1점에 그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점을 막아낸 NC는 9회초 선두 박민우의 우전 안타에 이어 마틴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영웅 서호철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듯 다시 한 번 우전 적시타로 마틴을 불러들였다.


1차전 패배 위기에 몰린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하재훈의 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부었으나 대타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한편, 1패를 떠안은 SSG는 2차전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 NC는 타박상을 안고 있는 페디 대신 송명기가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