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까지 임기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박 사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박 사장은 KBS 임시이사회 표결을 거쳐 신임 사장 후보자로 결정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박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9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채택이 최종 불발됐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김의철 전 KBS 사장이 방만 경영 등을 이유로 지난 9일 해임되면서, 박 사장의 임기는 잔여 기간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