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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4일 프랑스 파리 방문한 총리 "남은 보름 막꺾마 뛰겠다" [Busan is Ready]


입력 2023.11.15 03:30 수정 2023.11.14 21:13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 만나 막바지 '총력전'

"파리 곳곳 엑스포 광고판…삼성·현대차·LG 응원 든든

부산 엑스포 통해 대한민국·세계 윈윈(win-win)하기를"

프랑스를 방문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 파리 르 그랑 호텔에서 알랭 베르제 BIE 집행위원장 겸 총회 의장대행을 접견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총리실 제공

프랑스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직접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 총리는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량과 의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한 총리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을 보름 앞두고 하루 종일 세계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각국 대사들을 만나 뵀다"며 "투표 절차를 확인하고 우리 전략도 점검하고, 한국 입장을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은 물론 파리 시내 곳곳에 엑스포 광고판을 마주하며 파리가 외교 격전지라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며 "파리 중심부 '오페라 가르니에'의 삼성전자 대형 옥외광고에도, 샹젤리제 인근 현대차 스크린 광고에도 부산 엑스포 메시지가 걸렸다. LG는 부산 엑스포 응원 버스를 운행 중이다. 우리 기업이 적극 뛰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며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 파리 방문 일정은 48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분초를 쪼개며 뛰어 조찬, 오찬, 만찬 시간도 알차게 활용해 이틀간 50여 분을 뵙고 가려 한다"며 "경제 형편이 어려운 나라 분들도, 여유로운 나라 분들도 모두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을 매 순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와 정부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최빈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부산 엑스포를 통해 우리가 받은 것을 '지혜의 공유'라는 형태로 세계에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부산 엑스포는 결코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하나하나의 참가국들과 수십 년에 걸쳐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통해 경제개발 노하우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혜도 나누겠지만, 그 어느 것 하나 대한민국이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에 가르치거나 전수하는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해 이제는 국제사회에 힘이 되는 국가가 되었듯이, 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윈윈(win-win)하기를 바랄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쟁국들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치열하게 노력해 여기까지 왔다"며 "남은 보름도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지난달 유럽 4개국 순방 첫 방문지로 프랑스 파리를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파리를 찾았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3일부터 19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베냉,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2개국을 방문한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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