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수험생 시험장 응급구조사 2명 배치…서울 시내 230개 시험장 화재안전조사
모니터요원 100여 개 전통시장 방문…밀착 점검해 물가안정대책 수립에 반영
15일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진행…목표 모금액 506억 원
1. 서울시 수능일 안전 대책 마련…듣기 평가 시간엔 사이렌 자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시험장 소방안전대책을 편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대책은 시험 당일 수험생 긴급 이송 지원, 장애 수험생 시험장 안전관리관 배치, 시험장 화재 안전 조사 등이다. 우선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수능 응시자 등을 돕기 위해 행정지원차 100대를 서울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해 긴급 이송을 지원한다. 긴급 이송이 필요한 응시자는 119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또 장애 수험생 시험장(2곳)에는 시험장별로 응급구조사를 2명씩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또 수능시험장의 화재예방 등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시내 230개 시험장에 대해 화재안전조사 및 안전컨설팅을 했다.
2. 서울시, 농수산물 30개 품목 집중 점검…'장바구니 물가안정'
서울시가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30개 농수산물 등에 대한 밀착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60여명의 '물가 모니터요원'이 시내 100여 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품목별 가격을 조사하고, 시는 물가 모니터 결과 등을 종합해 가격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물가안정대책 수립에 반영한다.
점검 품목은 상추, 시금치, 배 등 농산물 24개와 조개, 굴 등 수산물 6개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총 30개 품목이다. 중앙정부의 집중관리 품목(35개)과 겹치지 않은 품목을 선정해 밥상머리 물가 품목을 폭넓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가격모니터 결과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합동 단속, 집중관리대상 추가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폭우·폭염 등 기상 이변에 따라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경우에는 서울시가 민간유통 업체 등과 협력해 시중보다 낮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3. 가난한 이웃에 온정을…서울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진행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이다. 모금은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모금 품목은 성금과 성품(쌀·김치 등 식료품이나 각종 생활용품 등)이다.
이번 모금 목표액은 506억원이다. 캠페인을 상징하는 '사랑의열매 온도탑'이 자치구 내 곳곳에 설치되며, 12월 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온도탑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