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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파워 다시 한 번? 김연경 설욕??


입력 2023.11.21 00:01 수정 2023.11.21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두 흥국생명에 유일한 패배 안긴 정관장

‘1라운드 MVP’ 메가와 ‘배구여제’ 김연경 리턴매치 관심

정관장을 상대하는 김연경. ⓒ KOVO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다시 한 번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배구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최근 기세가 매섭다. 5연승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8승 1패(승점 23)로 2위 GS칼텍스(승점17)를 비교적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쌍포가 위력적인 흥국생명은 올 시즌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가 들어오면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서 단 1패 밖에 기록하지 않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정관장이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을 꺾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메가. ⓒ KOVO

당시 흥국생명에 아픔을 안겼던 장본인이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왓티 퍼티위(메가)였다.


메가는 당시 백어택 4개 포함 31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인 5세트 8-8 동점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5세트 대활약을 펼친 메가는 팀 승리를 이끈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V리그 데뷔 이후 맹활약을 펼친 메가는 김연경과 지젤 실바(GS칼텍스)를 제치고 1라운드 MVP도 차지하며 존재감을 떨쳤다.


원정서 흥국생명에 일격을 가했던 정관장은 메가 파워를 앞세워 홈에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현재 4위에 자리 중인 정관장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흥국생명을 꺾어야 한다. 6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가 1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승점을 추가하지 못할시 하위권 추락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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