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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3억 벤틀리 차량 몰수됐다…전청조의 고가 선물 행방은


입력 2023.11.22 04:33 수정 2023.11.22 10: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벤틀리 차량이 몰수보전됐다. 이 차량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 중 하나다.


ⓒ채널A·남현희 인스타그램

21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남 씨는 전 씨에게 선물로 받은 3억 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압수 절차를 완료해 벤틀리 차량을 지난 10일 서울동부지법에 몰수보전 신청했고, 법원은 15일 이를 인용했다.


몰수보전은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리 처분해 몰수를 회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남 씨 명의의 벤틀리 차량은 확정판결 전까지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되고 확정판결 후 몰수될 예정이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 처분된 뒤 피해자들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남 씨가 제출한 다른 물품들에 대한 감정을 맡겨놨다. 감정가를 확인한 뒤 이에 따라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씨는 20일 기준 피해자 30명에게 총 35억원 규모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 가운데 남 씨를 사기 공범으로 고소·고발한 사건은 총 3건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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