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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與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총선 승리에 매진하겠다"


입력 2023.11.23 18:14 수정 2023.11.23 20:1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투표율 69.9%, 찬성 97.22%로 당선

경찰 출신으로 당무 밝고 계파색 옅어

초선·원외로 구성된 최고위 '재선' 합류

김석기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 ⓒ데일리안 DB

국민의힘 재선 김석기 의원이 23일 치러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 지도부의 일원인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9차 전국위원회의를 열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안을 상정해 김 의원 선출을 의결했다. 보궐선거는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찬반투표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전국위원 824명 중 576명(투표율 69.9%)이 투표해 찬성 560명(찬성률 97.22%)으로 최종 당선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오후 2시, 오후 2시30분, 오후 3시 등 4차례에 걸쳐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김 최고위원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을 거쳐 경찰청 차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까지 올랐으며 이후 오사카 총영사,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경북 경주에 출마해 처음 배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로 출범한 정진석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안정적으로 당을 추스르는 등 당무에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초선 혹은 원외 인사로 구성된 최고위에 재선 의원이 합류함으로써 무게감을 더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김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나를 압도적 찬성으로 선출해 준 여러분들의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이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믿고 뽑아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약속드린 대로 당의 단합과 화합,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방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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