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호남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찬성' 높아
전성별·전연령에서 긍정 응답 높아
여당 지지층 81.8%가 압도적 지지
우리 국민 과반이 다가올 총선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마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전연령·전성별에서 높은 찬성률을 보여 한 장관의 출마가 총선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51.4%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8.6%가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10.0% 였다.
지역별 결과에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64.5% 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충남북·세종 60.7% △인천·경기 53.6% △부산·울산·경남 52.4% △강원·제주 50.8% △서울 46.5% 로 집계됐다. △광주·전남북은 29.2%에 그쳤다.
지역별 '반대' 응답은 △광주·전남북 60.9% 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 42.8% △서울 41.5% △인천·경기 38.2% △부산·울산·경남 36.4% △대전·충남북·세종 32.3% 순이었고 △대구·경북 20.2% 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 결과로도 '한동훈 장관 국민의힘 총선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 응답 보다 높았다. △20대 이하 '찬성' 43.8% vs '반대' 41.1% △30대 '찬성' 51.1% vs '반대' 43.3% △40대 '찬성' 50.2% vs '반대' 43.8% △50대 '찬성' 48.0% vs '반대' 42.2% △60대 '찬성' 55.3% vs '반대' 32.7% △70대 이상 '찬성' 61.7% vs '반대' 26.5%였다.
성별에 있어서도 남녀 상관없이 찬성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51.6%가 '찬성'이라고 답했으며, 38.1%가 '반대'를 택했다. 여성의 51.2%는 '찬성', 39.1%는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의 출마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1.8%는 '찬성한다', 13.2%는 '반대한다'를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층 61.9%는 '반대한다'고 답했고, 27.9%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27.6%는 '찬성한다', 61.5%는 '반대한다'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39.3%는 '찬성한다', 46.5%는 '반대한다'를 택했다. 또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31.7%는 '찬성한다', 47.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 39.1%는 '찬성'을, 26.1%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1.9%가 반대하는 것은 진보 진영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보이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1.8%가 찬성하는 것은 인물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에 생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