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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국 신당' 지지율 하락…창당시 '민주당 타격' 더 커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1.30 07:00 수정 2023.11.30 10: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與 38.5%, 野 32.8%, 이준석 14.9%

與 39.2%, 野 29.4%, 조국 11.9%

'이준석·조국 창당' 시 민주당 손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왼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 ⓒ데일리안DB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신당을 창당할 경우 기존 지지층에서 이탈이 더 극심한 곳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이준석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14.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의 지지율인 16.2%보다 1.3%p 낮아진 수치다.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더라도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응답은 38.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인 35.4% 대비 3.1%p 상승했다.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곳은 민주당(32.8%)였다. 직전 조사에서 거둔 35.8%의 지지율보단 3.0%p 떨어진 수치다.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5.7%p다.


정의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2.1%였다.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5.8%와 2.7%였다. 기타 정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이준석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14.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의 지지율인 16.2%보다 1.3%p 낮아진 수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지 정당별로 이준석 신당 창당을 가정해 설문한 결과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들 중 12.6%가 이준석 신당을 뽑겠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이준석 신당에 투표하겠단 응답은 8.4%에 그쳤다. 이준석 신당 창당으로 민주당이 더 큰 지지층을 손해 볼 것이란 의미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78.1%, 국민의힘 지지자 중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단 사람은 79.1%였다. 정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23.1%가 이준석 신당을 뽑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이준석 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16.4%)였었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0.0%, 국민의힘 38.7%, 이준석 신당 16.4%) △강원·제주(민주당 30.2%, 국민의힘 38.9%, 이준석 신당 16.4%)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민주당 29.6%, 국민의힘 39.5%, 이준석 신당 16.0%) △대전·세종·충남북(민주당 23.2%, 국민의힘 53.0%, 이준석 신당 15.9%) △광주·전남북(민주당 49.6%, 국민의힘 17.5%, 이준석 신당 15.6%) △인천·경기(민주당 37.6%, 국민의힘 35.3%, 이준석 신당 14.9%) △대구·경북(민주당 22.2%, 국민의힘 52.3%, 이준석 신당 7.7%)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이준석 신당의 지지율이 23.8%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민주당 33.5%, 국민의힘 31.0%, 이준석 신당 23.8%) △30대(민주당 29.2%, 국민의힘 35.3%, 이준석 신당 18.6%) △40대(민주당 50.5%, 국민의힘 27.2%, 이준석 신당 13.3%) △60대(민주당 23.9%, 국민의힘 45.8%, 이준석 신당 13.3%) △70대 이상(민주당 20.9%, 국민의힘 55.8%, 이준석 신당 10.8%) △50대(민주당 35.1%, 국민의힘 38.9%, 이준석 신당 10.3%)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응답자 중 이준석 신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23.6%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조사상으로는 이준석 신당이 생길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12.6%,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거대정당이 모두 지지층을 빼앗기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오히려 민주당이 더 큰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조국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11.9%를 기록했다. 2주전인 직전 조사(13.8%) 대비 1.9%p 떨어졌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기간, 같은 대상을 상대로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조국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11.9%를 기록했다. 2주전인 직전 조사(13.8%) 대비 1.9%p 떨어진 것이다.


조국 신당이 창당돼도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응답은 39.2%로 직전 조사(36.6%) 대비 2.6%p 올랐다. 민주당에 투표하겠단 응답자는 29.4%로 직전 조사(31.2%) 대비 1.8%p 낮아졌다. 양당 간 격차는 9.8%p다. 정의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2.0%였고,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8.9%와 3.3%였다. 기타 정당을 뽑겠다는 사람은 5.4%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더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조국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1.1%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조국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2.0%였고, 정의당 지지자 중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단 사람은 8.2%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조국 신당이 나와도 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69.1%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79.4%가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조국 신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전남북(21.4%)였다. 세부적으로 △광주·전남북(민주당 45.5%, 국민의힘 16.3%, 조국 신당 21.4%) △대전·세종·충남북(민주당 22.6%, 국민의힘 47.8%, 조국 신당 13.4%) △인천·경기(민주당 29.7%, 국민의힘 35.7%, 조국 신당 13.3%) △강원·제주(민주당 35.6%, 국민의힘 42.3%, 조국 신당 13.0%) △서울(민주당 26.4%, 국민의힘 41.8%, 조국 신당 9.9%) △대구·경북(민주당 17.8%, 국민의힘 54.1%, 조국 신당 7.8%)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2.9%, 국민의힘 41.5%, 조국 신당 6.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의 조국 신당 지지율이 14.6%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40대(민주당 42.4%, 국민의힘 29.3%, 조국 신당 14.6%) △60대(민주당 23.1%, 국민의힘 47.1%, 조국 신당 12.8%) △50대(민주당 28.0%, 국민의힘 40.2%, 조국 신당 12.3%) △30대(민주당 26.6%, 국민의힘 35.8%, 조국 신당 11.7%) △20대 이하(민주당 35.2%, 국민의힘 33.9%, 조국 신당 10.7%) △70대 이상(민주당 19.0%, 국민의힘 50.3%, 조국 신당 8.2%) 등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중 조국 신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20.0%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조국 신당은 이준석 신당보단 파급력이 약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을 대거 이탈시킨다는 점에서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아까워' 민주당에 딜레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비례대표제 논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보인다"고 해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현재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41.5%, 민주당이 36.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8%p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36.8%) 대비 0.1%p 줄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41.8%에서 0.3%p 하락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현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5%, 민주당이 36.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8%p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36.8%) 대비 0.1%p 줄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41.8%에서 0.3%p 하락했다.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1.5%에서 38.5%로 3.0%p의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6.7%에서 32.8%로 3.9%p 떨어졌다. 조국 신당이 창당됐을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41.5%→39.2%) 2.3%p의 격차를 보였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36.7%→29.4%) 7.3%p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준석·조국 신당 어느 쪽이 창당돼도 민주당의 지지층 손해가 더 극심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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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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