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 아냐…많은 사람 같이하면 길 된다"


입력 2023.12.19 16:04 수정 2023.12.19 18:2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한동훈, 전날 일정 취소에 "행사 굉장히 많아…일정 따라서 차관님이 대신 하시는 경우 있어"

'윤석열 아바타' 민주당 비판에는 "공직 생활하면서 공공선 추구한다는 기준 생각하며 살아"

"누구도 맹종한 적 없어…민주당, 자신들이 이재명 맹목적으로 추종하니 남들도 그럴 것으로 생각"

"'김건희 특검' 정의당이 추천하고 결정…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

한동훈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이 자신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제가 제안받은 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 장관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한 장관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바라지 않으면 당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보도와 '비대위원장 대신 선대위원장으로 일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서도 "첫 번째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일정 취소에 대해서는 "제가 행사가 굉장히 많다"며 "일정에 따라서 차관님이 대신 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자신을 '윤석열 아바타'라고 칭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그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주로 민주당에서 그러는데 자신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복종하니까 남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한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 조항까지 들어있다"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부연했다.


한 장관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려서 그런 경우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