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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안컵이다!’ 이강인·김민재, 전반기 피날레


입력 2023.12.21 09:41 수정 2023.12.21 09: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해 마지막 경기서 도움과 풀타임 출전으로 팀 승리 견인

전반기 마감하며 휴식기 돌입,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

FC메스전에 나선 이강인. ⓒ AP=뉴시스

프랑스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나란히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메스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공격 포인트가 없어 현지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이강인은 지난달 4일 몽펠리에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뒤 약 한 달 반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공식전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로 막힌 혈을 뚫은 이강인은 후반 15분과 후반 38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더해 메스를 3-1로 격파했다.


12경기(10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서 기분 좋은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내달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풀타임 소화한 김민재. ⓒ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21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15라운드에서 헤더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던 김민재는 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공수서 존재감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3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을 대비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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