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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언니처럼 되지 마" 미모의 日공주에 난리 난 이유


입력 2023.12.30 05:31 수정 2023.12.30 05: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이자 후미히토 왕세제의 둘째 딸인 가코(佳子) 공주가 29살 생일을 맞아 기모노 차림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도통신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코 공주가 29번째 생일을 맞아 기모노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가코 공주는 "누구나 안심하고 폭넓은 선택사항을 가지는 게 당연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가코 공주는 지난 1년간 지방 공무를 10회 이상 하고, 지난 11월 페루를 공식 방문해 일본-페루 수교 1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일본계 교민들과 면담하는 등 대외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공무와 관련된 일을 하느라 한 해를 바쁘게 보냈다.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는 대학생이고 왕위 계승 2순위인 히사히토 왕자는 고등학생인 탓에 일본 왕실에서 젊은 왕족이 하는 공무는 가코 공주가 홀로 감당하고 있는 상황.


특히 2021년 10월 결혼해 미국 뉴욕에서 신혼생활 중인 친언니 마코 공주의 공무까지 가코 공주가 모두 넘겨 받았기 때문에 '업무 과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29세 생일을 맞은 가코 공주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만큼 그의 결혼 상대가 누구일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크다고 한다. 가코 공주는 일본 내에서 '얼짱 공주'로 통하며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언니인 마코 공주의 선례가 있기에 일본 내에선 '가코 공주도 이상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일본 국민의 불안 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


마코 공주는 지난 2021년 10월 남편 가족의 사생활 문제가 논란이 되며 결혼 반대 여론이 높아진 바 있다.


마코 공주의 남편인 고무로 케이는 모친의 금전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고무로 케이의 모친은 남편과 사별한 후 한 남성과 교제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생활비 및 아들의 학비로 썼는데, 나중에 헤어지게 되자 남성이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이 발생했던 것.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일본 내에선 마코 공주는 물론 그 부모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에게까지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마코 공주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결혼하는 공주에게 지급되는 지참금 약 16억원을 포기했다.


가코 공주는 지난해 고등학교 동급생인 치과의사와 스캔들이 났지만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고 부정한 바 있다.


일각에선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학업을 마치고, 동생 히사히토가 성년이 되는 2년 후에 자연스럽게 결혼 관련 논의가 나오지 않겠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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