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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호 공약 발표 "광역급행열차로 1시간 생활권 조성할 것"


입력 2024.01.31 17:08 수정 2024.01.31 17:21        데일리안 수원(경기)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철도 지하화'와 '공원-도시결합'

으로 구도심 성장 정조준…'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도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수원시 천천동보도육교에서 지역 주민과 동행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부선 철도로 인한 비효율과 불편 해결을 주문한 수원시민의 불만을 접수하고 "전국주요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31일 오후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와 함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육교를 방문해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활력을 키우는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발표한 4번째 총선 공약이다.


이번 4호 공약은 수원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로 인한 비효율과 불편 해결을 주문한 수원시민의 접수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한 위원장은 직접 주문을 접수한 지역 동료시민과 함께 애로사항이 담긴 천천동 육교를 도보 동행하고, 인근 카페에서 송언석 공약개발본부장과 함께 직접 공약 전달을 완료했다.


공약 발표 후 이어진 수원시민들과의 차담회에선 수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정책화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에는 △철도 지하화 △전국주요권역 광역급행열차 도입 △구도심 융복합 정비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전국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한 위원장은 우선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 지하화와 통합 개발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을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통과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해당 법안은 상부개발, 도시혁신구역의 성장거점형, 입체복합용도구역의 주거중심형 제도 등을 적용해 환승거점·중심업무지구·유통거점 등 특화 개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 위원장은 광역급행철도를 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노후화된 구도심을 공원-직장-주거-편의시설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공원-도시결합 미래형 도시로 획기적 정비하는 내용의 공약도 발표됐다.


특례를 적용해 기존 용도지역제를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게 15분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주거·문화·생활·상업·업무시설을 규제 없이 효율적으로 재설계하는 융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돌봄 클러스터를 기본으로 갖춘 청년·신혼부부 주택, 병품아(병원을 품은 아파트), 실버스테이 등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발표했다. 최신 여가 생활의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생활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e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기고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카페(북카페·키즈카페), 쇼핑 공간을 함께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 구도심 정비, 철도 지하화 사업, 기회발전특구 등과 연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민택배 공약 배송을 통해 개별 지역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 간의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을 추가로 배달해드릴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국민택배 주문 접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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