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
'송파 원팀' 1호 공약 전격 발표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 유치 및 지하철 3호선 오륜역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박정훈 예비후보는 31일 '박정훈이 송파구민들게 전하는 약속 1호'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한예종 송파 이전은 문체부 장관의 이전 결정과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해당 부지를 학교·종교시설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는 서울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지난 1월 22일 예비후보 등록 후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풍납동 모아타운 문제와 미성아파트 등 재건축 문제를 상의하고 요청했던 것처럼 한예종 송파 유치 문제를 우선순위로 해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해 있으나, 석관동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기도 과천시·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서울 송파구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있으나, 송파구 국회의원 세 명의 당적과 성향이 각기 달라 그간 한목소리로 힘있게 추진하지 못해왔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이번에 '송파 삼남매' '송파 원팀'을 전면에 내건 박정훈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설정하면서 송파 유치론을 재점화한 셈이다.
박정훈 예비후보는 "한예종이 오륜동에 유치되면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한예종 예정부지가 맞물리며 오륜삼거리 주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3호선 종점을 오금역에서 오륜삼거리까지 연장하여 오륜역(가칭)을 신설하겠다"며 "오륜삼거리 지하에는 이미 지하선로가 만들어져 회차로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역사만 설치하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한예종 문제 뿐 아니라 송파갑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편의 증대를 위해 매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하나하나 송파 구민들께 전해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정훈이 송파구민들께 전하는 약속은 2호, 3호 계속 이어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