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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돌아다니기 좋은 '펫세권' 마포구·강남구·용산구


입력 2024.02.07 14:39 수정 2024.02.07 14:3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 내에 오픈한 펫세권 입지 서비스 소개 포스터.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달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 내 반려인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펫세권 입지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펫세권 입지 순위를 7일 발표했다.


펫세권 서비스는 국민은행이 ㈜우연컴퍼니·㈜펫온과 제휴해 지난해 11월 KB부동산 단지정보 페이지 내 선보인 서비스다.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카페 및 음식점, 동물병원, 미용실, 펫몰, 호텔 등 업체 정보를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기준 1㎞ 이내 거리 순으로 보여준다.


지난달에는 KB부동산 지도 내 입지 서비스에도 펫세권을 적용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장소를 지도 내 동물발자국 모양의 마커로 표기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KB부동산이 서울시 펫세권 업체 8873곳의 업종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포구(1084개) ▲강남구(837개) ▲용산구(608개) ▲송파구(569개) ▲성동구(433개) ▲강서구(421개) ▲서초구(414개) ▲광진구(343개) ▲은평구(325개) ▲영등포구(320개) 등의 순으로 펫세권 업종이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이 뽑은 펫세권 입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마포구·강남구·용산구 3개구는 반려동물과 동반입장 가능한 카페와 음식점, 주점 업종의 분포도가 높았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217개)과 연남동(204개), 망원동(186개) 등 산책로가 조성된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일대와 한강공원 등을 중심으로 펫세권 업종이 많았다.


반려동물 사진전 및 순회놀이터 운영 등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펼쳐온 강남구의 경우 신사동(207개)과 논현동(192개), 역삼동(147개) 등 1인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펫세권 업종이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이태원동(157개)과 한남동(102개) 등에 펫세권 업종이 많이 분포했으며, 이는 외국인 상주 인구와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의 펫세권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유용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펫세권 장소 정보를 더욱 많은 반려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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