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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릎 꿇었다…자립청년 앞에서 "표 안돼도 반드시 한다"


입력 2024.02.14 18:03 수정 2024.02.14 18: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청년 모두 행복' 공약 현장 발표

자립준비청년 필요 지원책 약속

"정치의 기능은 바뀌어야 할 부분

관심 갖고 개선되도록 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열린 자립준비쳥년 지원주택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유태호 다다름 공간매니저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립준비청년의 숫자가 많지 않아 정치적으로 표가 되지는 않지만, 이 문제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 수 있었으면 만족한다"고 말하면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를 찾아 제8호 총선 공약인 '청년 모두 행복' 국민 택배를 배송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다름하우스란 성인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형 지원주택을 뜻한다.


노란 티셔츠 위에 붉은색 택배 조끼를 입고 현장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전동 휠체어를 탄 유태호 다다름 공간매니저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치의 진짜 기능은 표가 되지 않지만 분명히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부분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 부분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 출신인 윤도현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표해서 어떤 정책을 제언할 게 아니라 직접 그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집권여당의 핵심 간부로서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면 비대위원장으로서 그 정책을 진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이날 한 위원장에게 보험 지원이나 자립에 필요한 정보, 주거 지원 등 필요한 지원책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현장에서 '청년 모두 행복' 공약으로 △청년자립준비 학교 도입 △사회적 가족제도 멘토-멘티 운영 △자립지원 커뮤니티 하우스 확대 △개인상담사 지원 △청년 자립지원 플랫폼 구축 △가칭 청년 자립지원법 제정 등을 발표했다.


공약 배달에는 윤 비대위원을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김미애·강기윤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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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2024.02.14  08:45
    돈만한게 없다 장애인 100만원 연금 해라 노인연금 중복 안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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