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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수원병 '탈환' 나선 방문규 "이제부터 시작…팔달에 깃발 꽂겠다"


입력 2024.02.15 16:51 수정 2024.02.15 16:54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수원 수성고 졸업, 국조실장·산자부 장관 등 중책 맡아

15일 국민의힘 공관위, 경기 수원병 단수로 후보 확정

"어떻게든 더 열심히 뛸 생각…꼭 승리 안겨드리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방문규 후보를 수원병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뉴시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가 15일 경기 수원병 단수 공천이 확정된 직후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그간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어떻게든 더 열심히 뛸 생각이다. 팔달에 깃발을 꽂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단수 공천 후보자 25명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포함한 인천 5곳과 민주당 강세 지역인 수원 등을 포함한 경기 14곳과 전북 6곳이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수원시는 지역구 5곳 중 3곳에 단수 공천해 △수원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먼저 나서게 됐다.


방문규 후보는 수원 수성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조율했다. 장점은 경제에 대한 꼼꼼한 일 처리와 조정 능력이다.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 모두에서 중용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대를 관할하는 수원병은 수원시 5개 지역구 중에서도 원도심에 속하면서 지역주민 가운데 고령층과 토박이의 비율이 높아 보수 진영이 탈환을 노릴만한 선거구로 꼽힌다.


현역은 원조 친명계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으로 3선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방 후보는 이날 확정에 대해 "당과 당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열심히 뛰어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는 소감을 거듭 밝혔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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