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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수원정 이수정 "각오 새롭게…공약 성공 위한 '구체화된 노력' 집중"


입력 2024.02.15 17:35 수정 2024.02.15 17:3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수원 영입 인재 3인방' 국민의힘 단수공천 확정

" 계속 입증해 보이겠다…현안 해결 위한 노력 지속"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경기 수원정 단수 공천이 확정된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게 약속한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면접을 마친 경기 수원정 지역에 이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려온 수원을 22대 총선 전략 지역으로 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면서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공천에 대해 응원해주시고 염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공약을 이룰 수 있는 구체화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범죄심리학자로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온 이 교수는 지난 13일 수원정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심리측정학을 공부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로파일러로서 수원에서 25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범죄사건을 해결하고 여성을 위한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9년에는 스토킹 방지법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체계 마련에 공로한 점을 인정받아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경찰청 쇄신위원회 위원· 대검찰청 성폭력대책위원·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기 수원정은 수원 영통구 일대를 포괄하는 지역구다.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관할을 지나고, 지역구 안에 삼성전자가 있어 다수의 종사자가 거주 중이다. 매탄·영통·광교지구 대형 택지 조성으로 30·40세대가 많아 야당세가 강했으나,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불과 166표 차이로 이기면서 앞으로의 당락을 예견하기 힘들어졌다.


이 후보의 상대는 이 지역구에서 4선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내리 3선을 할 만큼 지역구 입지가 탄탄하다고 평가받는다. 비명계로 분류되지만, 원내대표를 역임한 중진 프리미엄이 공천에서도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여기에 친명계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도전장을 내면서 구도를 둘러싼 관심도 높아졌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상대 후보자와의 선의의 경쟁을 하되, 지난 10여년 간 지역에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에 대한 해명은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원정의 현안 해결이 우선적"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계속 입증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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