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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입력 2024.02.18 10:01 수정 2024.02.18 1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C 낭트와 원정 경기서 61분 소화

여전한 왼발 킥력 과시하며 무난한 활약

FC 낭트와 원정 경기에 나선 이강인. ⓒ AP=뉴시스

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불화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첫 공식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FC 낭트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61분을 소화했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PSG로 복귀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특별 배려로 휴식을 취하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대표팀을 둘러싼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논란이 한창 커지던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를 앞두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이강인은 이날 낭트를 상대로 PSG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키 패스 2개, 9개의 크로스를 배달하는 등 여전한 왼발 킥력을 과시하며 제 몫을 했다.


전반 18분에는 오른 측면에서 공을 받은 후 중앙으로 파고 들며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후반 16분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66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한편, 경기는 원정 팀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PSG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3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리그서 단 1패(16승 5무)만 기록 중인 PSG는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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