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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가 왜 ‘세계랭킹 1위’?


입력 2008.11.08 16:07 수정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일본의 피겨공주 아사다 마오(18)가 2008년도 국제피겨연맹(ISU) 세계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혹자는 “올해 아직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은 아사다 마오가 동 대회 1차 시리즈에서 우승한 김연아보다 높냐?”고 반문한다.

현재 아사다 마오는 총점 3860으로 선두를 고수 중이고, 김연아는 총점 381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ISU 세계랭킹 기준 비중은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세계선수권’이 더 높다. 즉, 김연아가 지난달 그랑프리 1차 미국대회에서 우승하고 받은 점수는 400점이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에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승 보너스 점수 1200점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972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보다 총점이 높은 이유는 또 있다. 올 초, 김연아가 허리통증재발로 4대륙 대회를 참가하지 못한 사이, 아사다 마오는 동 대회에 출전해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까지 했다.

따라서 김연아 팬들이 ‘세계랭킹’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 지난 시즌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보다 더 많은 주요대회에 출전했을 뿐이고, 또 세계선수권 우승타이틀이 주는 플러스 때문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객관적인 기술이나 연기 표현력에서 볼 때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보다 한 수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그랑프리 시리즈가 끝나는 2008년 연말, 혹은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2009년 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랭킹순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김연아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자신의 기술을 한껏 뽐내며 경쟁자인 안도 미키(일본)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동메달만 따더라도 다음달 국내에서 벌어지는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지만 김연아의 목표는 우승이다.


●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 TOP 7

1위 아사다 마오(90년생/일본) 총점 3860

;최근입상-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1위


2위 김연아(90년생/한국) 총점 3812

;최근입상-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제1차 대회 1위



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87년생/이탈리아) 총점 3711

;최근입상-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2위


4위 나카노 유카리(85년생/일본) 총점 2923

;최근입상-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제1차 대회 2위


5위 사라 마이어(84년생/스위스) 총점 2874

;최근입상-2006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위


6위 안도 미키(87년생/일본) 총점 2864

;최근입상-2008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제1차 대회 3위


7위. 케롤라인 장(93년생/미국) 총점 2770
;최근입상-2007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파이널 1위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주요출전선수

김연아(한국)-세계랭킹 2위
사라 마이어(스위스)-세계랭킹 5위
안도 미키(일본)-세계랭킹 6위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세계랭킹 11위
애슐리 와그너(미국)-세계랭킹 14위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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