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벨트·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적극 활용하는 '김은혜 TF' 가동"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인 분당 지역 재건축 이슈와 관련, "국방부 장관, 국토부 장관, 성남시장을 원팀으로 가동하는 김은혜만의 이주단지 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이주단지 조성 부담을 분당 주민들이 온전히 짊어지게 하지 않겠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상당수 이주단지 조성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주단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신다. 분당의 일부 단지가 리모델링에 들어갔을 때 분당 전 지역이 전세난에 허덕였기 때문"이라며 "일부 단지가 아니라 분당 전체가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주단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분당 전체 재건축의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당내 대규모 이주단지 입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레이벨트'(그린벨트 내 정부가 사용 중인 부지) 등의 활용을 구상하기도 했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분당 안에는 대규모 이주단지가 들어올 부지가 마땅치 않지만, 분당을 조금만 벗어나면 대안은 있다"며 "국토부 장관과 성남시장을 설득해 그레이벨트 등 보존기능을 상실한 보전녹지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방부 장관과 협의해 불필요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개 1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고 많은 이주단지를 구축하여 분당 전체가 1기 신도시들의 선도지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주단지 문제가 분당 전체의 재건축 발목을 잡지 않도록 더 커진힘으로 김은혜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은혜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이번 총선을 여야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 선거로 규정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5개 1기 신도시에서 촉발된 재건축 이슈는 수도권 2000만 표심을 좌우할 국민적 평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