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만지고 밧줄 타고…63만명 유아숲 이용
장애·비장애 유아 함께하는 '어울림반' 신설
서울시 유아숲체험원 78곳이 다음 달 초부터 차례로 문을 연다.
유아숲체험원은 바위·흙·곤충과 밧줄·나무 등의 놀이물로 조성된 야외 체험학습장이다. 번잡한 도심 속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마련된 자연 공간으로 지난해 약 63만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올해부터는 '어울림반'이 신설돼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교육받는다. 발달장애 등 장애 유아는 숲 체험을 통해 신체적 발달을 강화하고 정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비장애 유아는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와 사회 관계성을 키울 수 있다.
유아를 동반한 시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원하는 체험원을 찾아가면 된다. 유아숲지도사가 있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기 이용기관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 등은 4개 공원여가센터나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