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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입력 2024.03.10 16:21 수정 2024.03.10 19:1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지금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정신

압살한 개딸·방탄 정당으로 전락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개혁의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민주당이 진보당·새진보연합 등과 선거 연합을 이룬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와 호남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 없다"며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될 것이고,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공동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광주 광산을은 친명(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민 의원은 앞선 3자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하며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확정지은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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