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입력 2024.03.11 00:00 수정 2024.03.11 08:13        데일리안 공주(충남) =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관광객·대기업 유치 통해 경제 활성화

'충청메가시티' 등 풍성한 공약 내세워

"6선 도전해 더 큰 일 힘있게 도모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10일 오후 2시 공주 번영1로 공주클리닉 건물 3층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박덕흠 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향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공주 시내 한 건물에 터를 잡은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찾아온 지지자들은 자리가 부족한 나머지 계단과 주차장에까지 가득 자리를 메웠다.


10일 오후 2시 열린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수십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내부는 붉은색 옷이나 장신구를 한 지지자들의 인사와 웃음소리로 한바탕 소란했지만, 이내 정진석 후보의 등장으로 하나돼 "정진석"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현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날 현장 축사에서는 △윤완중 전 공주시장 △오시덕 전 공주시장 △임경호 공주대학교 총장 △이창선 공주시의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정 후보는 이날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공약을 다수 공개했다. 시·군민들의 편익 증대와 대기업·관광객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시원하게 풀어내며 지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충청도를 광역도시권으로 만들겠다는 '충청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충청메가시티'에 대해 "대전·세종·공주·부여·청양이 충청권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 살려서 협력하며 최대공약치를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잊고 있는 동안 도로망 사업이 힘차게 진행돼서 올해 말에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공주·부여·청양의 엄청난 기회 요인이고 역사적 호기"라며 "앞으로 5~6년 뒤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이 내려오고 대통령 제2집무실이 내려오는 것도 내가 유일하게 대표발의해서 통과시킨 법안"이라고 자신이 수행해온 역할에 대해 어필했다.


특히 "세종에 차려지는 국회의사당의 의원회관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회의원 300명이 일주일에 절반은 세종시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딸린 식구 5000명도 함께 내려오게 돼있다"며 "세종시는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공주에 집을 지어야 하고, 부여와 청양에도 관련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10일 오후 2시 공주 번영1로 공주클리닉 건물 3층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아울러 자신의 의지로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관인 HACCP을 공주에 유치하고 제2금강교를 착공해 시·군민의 편익 등을 증대한 것도 역설했다.


이에 더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가로축 철도 연결도 약속했다. 그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기차 철도가 촘촘하게 씨줄날줄로 엮여있다"며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만 연결하면 가로축 철도가 완결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유구~아산간 국지도 39호가 4차선 확·포장되면 아산시 탕정면의 땅값이 비싸지고 땅이 없어지면서 대기업이 공주 유구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KTX 공주역 인근 50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서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만들겠다"고 확언했다.


2000년부터 의원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국회와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겠다고 천명했다.


'고향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부여·청양을 찾았던 각별한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백제전 개막전에서 첫 말씀이 '공주 고향이 오니까 기운이 펄펄 난다'는 것이었다며 '3월 3일 공주·부여·청양의 지지자들이 보내주신 함성 소리를 기억하면서 지금도 힘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 지난해 공주·부여·청양이 다 물난리가 났을 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자 세 시간만에 공주에 방문했던 것, 뉴욕에서 유엔총회 행사 끝나고 14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활주로에 대기하던 헬기로 갈아타고 대백제전 문화제에 참석한 것, 지난해에 부여에 와서 직접 모를 심고 간 것 등 여러 사례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도와서 공주·부여·청양을 힘차게 발전시킬 수 있는 힘있는 정치인을 뽑을 것인지, 임기 1년도 안 지난 사람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는 정당 후보를 뽑을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끝으로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가 열린다"고 크게 외쳤다.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10일 오후 2시 공주 번영1로 공주클리닉 건물 3층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