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개막한다.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3월 22~24일에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벚꽃거리 예술로'에서는 버블, 서커스 등 눈길을 사로잡을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곳곳에 이색 포토존을 설치하고 인조잔디 위에서 자유롭게 힐링과 소풍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친환경 프로젝트 '함께해 봄'에 참여하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 코인을 제공해 푸드트럭 등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돌담길 벚꽃 아래에서는 스테이크와 와플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사전에 가격, 품목 등의 협의를 거쳐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
도로 위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에게도 음악, 미술, 놀이 공간을 제공하며 무료로 '타투와 인생네컷' 체험도 가능하다.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매일 오후 7시와 8시 2차례 펼쳐진다. 레이저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야간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로 손꼽히는 경남 진해군항제는 3월 22일 시작해 4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진해군항제에서는 여좌천 별빛축제(야간)와 포토존,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과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인다.
또 중원로터리에서는 밴드페스티벌과 진해군항제 가요대전예선, 본선, EDM 페스티벌, K-POP 댄스 경연대회 본선, 결선을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이충무공 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영업 부스 실명제를 도입하고 바가지 영업 원천 차단을 위해 전매 신고포상금 제도를 실시한다.
대구에서는 '옥포 벚꽃축제'가 23일부터 이틀간 옥포읍 기세리 벚꽃길과 송해공원 제4주차장에서 열린다.
이곳은 매년 벚꽃 개화시기가 다가오면 50년 이상 된 벚나무들로 만들어진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뤄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고 싶은 상춘객들이 줄지어 가는 지역 내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23일 오후 2시 옥포읍 주민자치센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이후 박현빈, 이나윤을 비롯한 유명 초청 가수 공연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