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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하알라 활동중단...'췌장암' 초기증상과 원인은


입력 2024.03.19 20:30 수정 2024.03.19 20:3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4년 전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유튜버 하알라가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치료 후에도 관리가 몹시 중요한 질환이다.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위치한 후복막 장기로 소화기관 중 하나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하알라 유튜브 채널 캡처

이러한 췌장에 암이 생기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도 식욕감소, 체중감소, 복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라 인지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췌장암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의 의심 증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증상은 등의 통증이다. 다만 이 증상은 병이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통증 위치는 췌장부위인 명치 뒤쪽이며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간혹 통증이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이와 함께 췌장효소가 부족해져 묽은 변이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황달 또한 췌장암의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종양 때문에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그에 따라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안색이 누렇게 변하게 된다.


특히 발열을 동반한 황달이 발생했다면 담도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로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췌장암은 전이 정도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 방사선 요법, 화학요법(항암제) 등의 치료법을 시행한다. 또 치료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후 체력과 전신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한편,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고열량 식이, 만성 췌장염,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금연,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 적당한 운동, 고지방 및 고열량 식이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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