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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안타' 박효준, 시범경기 타율 0.500…개막 로스터 진입 유력


입력 2024.03.24 16:38 수정 2024.03.24 17: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박효준 ⓒ MLB.com 캡처

박효준(28·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시범경기 최다안타 공동 선두를 달리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오클랜드와 계약한 박효준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합류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이날 시범경기 7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효준의 타율은 0.500.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0.625다.


무려 21개의 안타를 뽑은 박효준은 시범경기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우익수로 11경기, 2루수로 5경기, 좌익수로 4경기, 3루수로도 1경기에 출전했다.


MLB.com은 “미겔 안두하가 무릎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결장한다. 박효준이 외야수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미국 생활 10년차다. 2021년 양키스 시절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보스턴 레드삭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0.201 5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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