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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화) 오늘, 서울시] 담배꽁초 수거함 500개 설치


입력 2024.04.02 09:04 수정 2024.04.02 09:1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올해 안에 1500개까지 늘릴 계획…여름철 비 오면 배수 안 돼 역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지원체계 개편…동대문·구로구부터 적용

지하철 역사 등 민방위대피소 2600 곳에 비상용품함 3000개와 아리수 29만병 비치

서울시청ⓒ데일리안 DB
1. 서울시, 홍대입구·종각 등에 담배꽁초 수거함 대거 배치


서울시가 마포구 홍대입구,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가·관광지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대거 배치한다.


서울시는 KT&G와 손잡고 담배꽁초 수거함을 올해 안에 1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작년보다 500개가량 늘어난 숫자다. 그동안 식당과 주점 등이 밀집해 있는 상가 지역이나 관광지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길가에 있는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등 쓰레기에 막혀 여름철 비가 오면 배수가 안되거나 역류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2. 서울시, 재가 장애인도 자립생활주택 입주자격 부여


서울시는 장애인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안착을 돕기 위해 퇴소 장애인만 대상으로 하던 자립생활주택 입주 조건을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하는 등 자립생활주택 지원체계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퇴소하고 장애인 지원주택 등에 들어가기 전에 자립생활을 체험하고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주택이다. 시는 현재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65호를 운영 중이며 매년 2호씩 신규 주택을 공급받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 신규 모집하는 자립생활주택 2개(동대문·구로)부터 지역사회 독립을 희망하는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인 재가 장애인도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에 들어갈 수 있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선정 방식도 기존 운영사업자 중심에서 자치구의 '입주자 선정심의위원회' 중심으로 바꿔 통일된 입주자 선정 체계를 유지한다.


3. 서울시, 민방위대피소에 비상용품함과 아리수 비치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등 25개 자치구 내 민방위대피소 2600여 곳에 비상용품함 3000여개와 350㎖ 용량의 아리수 29만병을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유사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 아리수본부는 비상시 언제든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도 30만병을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피소에 비치한 병물 아리수는 유효기간이 다가오기 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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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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