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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왜 MBC는 민주당 후보의 더러운 막말에 국민의힘 로고 달았나"


입력 2024.04.02 23:55 수정 2024.04.02 23: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의힘 "선거 방해…MBC에 강력한 법적조치 취할 것"

MBC뉴스데스크가 2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와 관련한 뉴스를 방송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사용했다.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가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와 관련한 뉴스를 방송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쓴 MBC를 겨냥해 "왜 MBC는 '이대생이 성상납했다'는 민주당 후보의 더러운 막말에 국민의힘 로고를 달아 뉴스를 했느냐"고 비판했다.


배현진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뉴스데스크가 김준혁 후보의 막말을 보도한 방송화면 캡처본을 게재하며 "이분(김준혁 후보), 국민의힘 후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어처구니 없는 방송사고에 국민의힘도 즉각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은 이와 같은 MBC의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MBC 뉴스데스크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을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법적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쟁에 임해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했다'는 등의 발언으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이화여대 측에서는 지속해서 김 후보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고, 김 후보는 민주당의 권고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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