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민의힘 후보 합동 기자회견
"당·정부에 쓴소리해 정책 기조 잡고
세금 부담 덜고 질 좋은 일자리 만들 것"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가 "치솟는 물가,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으로 잡을 수 있는지 안다. 어떻게 해야 세금 부담을 덜고 청년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경제전문가'인 본인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윤창현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대전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민생위로금 25만원 살포'를 운운하는 경제 모르는 정당에게 겨우 회복 국면에 접어든 이 나라 경제를 맡기시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창현이 당에 가서, 윤석열 대통령 앞에 가서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 자격으로 할 말 하겠다"며 "해야할 땐 당에 쓴소리 하겠다. 필요하면 정부를 질타해서라도 정책기조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머물러 있는 동구가 20년·30년·100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윤창현에게 힘을 달라"며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 대통령이 약속한 대전 인프라의 대대적인 혁신, 동구 발전 2배속으로 앞당길 '세종-워싱턴, 동구-뉴욕'의 꿈을 윤창현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부터 시장·국회의원까지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일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우리 대전 시민들은 우리 손으로 공정과 상식의 충청 대통령을 세우고 '한다면 하는' 이장우를 대전 일꾼으로 세워주셨다"며 "민주당이 사사건건 정부 여당의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있었던 국회만 '일꾼'들로 채워진다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대전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약속한 발전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국회의원 의석수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자신들의 표밭 다지기에만 관심있는 민주당은 대전 성장을 위한 정부·여당의 약속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공보물을 비교해달라. 누가 더 대전 발전에 진심으로 보이느냐. 누가 더 정치권력 잡기에 혈안이 된 것 같으냐"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여성비하 발언을 밥 먹듯 하는 후보에게 버젓이 공천장을 주고 약자를 위하는 척한다. 내려오라는 국민들 요구에도 '판세에 지장없다'며 당대표가 나서 후보직을 지켜주는 정당이 민심을 들을 리 만무하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투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당 저당 다 싫다, 정치라면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계신다. 국회의원들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격분하는 마음도 이해하고 있고 죄송하다"면서도 "정치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바로잡는 힘은 소중한 한 표에 있다. 정치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4월 10일 총선에 꼭 참여해달라. 투표장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의 손을 잡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