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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입력 2024.04.10 00:50 수정 2024.04.10 00:5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9일 저녁 청계광장에서의 파이널 유세 이후 잔여 일정 전면 취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청계광장에서의 파이널 유세를 마친 뒤, 유세 일정 강행군으로 인한 탈진 증세를 보여 잔여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계광장에서의 파이널 유세가 수천 명이 몰려 대성황으로 끝난 직후, 출입기자단에 "파이널 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당초 한 위원장은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 이후 저녁 9시 30분에 대학로, 저녁 10시에 을지로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자정에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걸으며 시민 인사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날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에서 격정적인 연설 직후 급격한 탈진 증세를 보여,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최근 수 일간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일 전에는 한 위원장이 유세 일정 도중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앞서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후보, 이천수 후원회장과 고깃집을 찾았을 때에도 한 위원장은 수 분만에 식사를 마쳐야 하는 일정 관계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콜라만 마셨다. 이날 하루만도 한 위원장은 서울시내 경합 지역구 15곳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그간 선거 유세에서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며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뛰겠다"고 밝혀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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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너구리 2024.04.10  11:04
    선거기간 내내 셀카 놀이하고 방방 뛰고 촐삭거리고 다녔는데 힘들겠지 ㅋㅋㅋ
    깐족아 이젠 빠이빠이 빠이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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